명절에도 즐기는 고스톱 이야기 - 규칙,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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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만 되면 가족끼리 모여 앉아하는 게임 바로 고스톱이다.
보통 2~3명이서 치는 경우가 많은데 인원수가 더 늘어나면 판돈도 커지고 그만큼 재미도 늘어난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치다 보면 자칫 잘못해서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본인에게도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기본적인 룰 정도는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럼 지금부터 고스톱의 유래와 규칙에 대해 알아보고, 고스톱을 주제로 한 영화 이야기와 그 교훈도 알아보자.

고스톱의 규칙과 유래
고스톱의 규칙과 유래

유래와 게임 룰

고스톱은 일본어 고도모노(ごどもの)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화투놀이 일종이다.
원래 도박 목적으로 만들어진 놀이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친목 도모나 여가활동 용도로 쓰인다.

점수 내기

일반적으로 3점 이상 나면 점수 계산을 하고 스톱을 외친다.
만약 4명이 쳤다면 1등에게만 점수를 주고 나머지 세 명은 모두 0점 처리된다.
그리고 다음 판부터는 이전판 꼴찌가 선이 된다.
또 광박, 피박, 멍박 등 다양한 용어가 있는데 각각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광박은 5광을 했을 때 적용되는데 이때 다른 사람들은 광 값을 받을 수 없다.
반대로 비광 하나만 있으면 모든 사람에게서 광 값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광 다섯 개를 모으면 오광이라고 하는데 이건 특수 패라서 보너스 점수 15점을 받는다.
이어서 피박은 피로 점수 났을 때 해당되며 역시 상대팀으로부터 피 값을 받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멍박은 청단, 홍단, 초단 가운데 하나라도 가지고 있으면 적용된다.
단, 쌍피 제외이고 이것도 마찬가지로 상대편한테 돈을 못 받는다.

이외에도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 일단 바닥에 깔린 패로는 절대 점수 낼 수 없고 자기 차례에만 칠 수 있다. 물론 예외 상황도 있긴 하다.
가령 내가 가진 패가 좋지 않을 때 일부러 옆사람에게 넘겨주는 식으로 도와줄 수 있다.
대신 받은 사람은 반드시 쳐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무효처리 된다.

고스톱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도박은 금물!!!!

이렇게 온 국민이 즐기는 놀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한다.
아무래도 사행성 오락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일텐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우선 용어부터 살펴보자. 보통 타짜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원래 일본어 발음대로 하자면 ‘다트(dart)’인데 이걸 변형시켜 사용하다가 굳어진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표현은 ‘도박꾼’ 또는 ‘노름꾼’ 정도가 되겠다.

다음으로 중독성 여부다.
앞서 말했듯이 도박이 가진 특성상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
심하면 가정 파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금전 거래 금지다.
친목 도모 차원에서 가볍게 즐긴다면 상관없지만 만약 판돈이 커지면 불법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도 나왔던 그 고스톱!

고스톱은 영화 ‘타짜’가 유행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영화 ‘타짜’는 2006년에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고스톱을 주제로 하는 영화이다.
영화는 같은 이름의 허영만 작가의 만화 ‘타짜’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고니(조승우 역)는 도박에 빠져들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타짜의 경지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테랑 연기자인 김혜수와 백윤식 등이 열정적으로 연기하여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큰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이 영화는 개봉한지 벌써 17년이 다 되었지만 아직도 유튜브 등에서는 많은 영상 클립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속 명대사와 명연기는 앞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전반적인 교훈은 고스톱이 도박으로 변질되어 서로 배신하고 죽임을 당하는 모습 속에서 도박의 폐해와 부정적인 면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게임은 게임일 뿐 집착하지 말자!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화투놀이 문화는 ‘고스톱’일 것이다.
명절 때 친척들끼리 둘러앉아 게임을 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고, 심지어 집에서도 가족끼리 모여 재미 삼아 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정작 왜 고스톱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그리고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 지역마다 룰이 조금씩 다른 점도 있어 정확한 기원을 알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도박은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주니 간단히 게임 정도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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